사이버펑크 2077 후기

 안녕하세요. 노트하우스입니다.

대략 3일 정도 열심히 플레이해서 사이버펑크 2077 엔딩을 봤습니다. 오늘은 사이버펑크 2077에 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처음에는 광고랑 트레일러를 보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자유도도 높고 제가 좋아하는 세계관이기도 해서 예약 구매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출시 날짜가 미뤄져도 버그 패치 때문이라 했으니 믿었었고요.

 일단 장점부터 쓰겠습니다.

1. 더빙은 좋았습니다. 주변 목소리도 다 더빙이고 주인공들 목소리도 저는 좋았습니다.

2. 몰입도가 높습니다. 더빙이랑도 연관이 있는데, 일인칭이고 더빙이니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가 정말 높다고 생각합니다.

 자잘한 것도 있겠지만 크게 전 이 두 가지가 이 게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단점도 써야겠죠.

1. 버그가 정말 많습니다. 다양한 버그를 봤고 플레이하는 내내 자잘한 버그는 물론이고 메인 스토리에서도 버그가 나와서 몰입이 확 떨어질 때도 있었습니다.

2. 자유도가 그리 높은 것은 아닙니다. 뭐 제가 선택하면 결과가 달라지긴 하지만 결국 다 선택지가 나오고 그 선택지에서 선택한 결과가 나옵니다. 어떤 퀘스트는 선택지가 여러 개가 나온다고 해도 떠드는 이야기만 달라지지 나오는 이벤트랑 결과는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3. 사이드 퀘스트가 많습니다. 정말로 많습니다. 근데 딱히 새로운 건 별로 없었습니다. 메인 스토리를 하다 보면 관련된 인물들 도와주는 사이드 퀘스트라든지 그런 게 있습니다만, 스토리만 달라지지 거의 다 비슷한 과정의 퀘스트입니다. 의뢰도 보면 누구 죽여라, 훔쳐와라 등등 그런 것입니다.

4. ai가 별로입니다. 적들이 죽이러 와야 하는데 그냥 차 주변에만 있는 경우도 있고, 길 한복판에 차 세우면 그 뒤로 쭉 차 막힙니다. 싸울 때도 ai가 자리만 잘 잡으면 인식도 못하고 일반적으로 맞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더빙도 괜찮고 스토리 몰입도도 좋은데 버그랑 ai가 별로고, 광고에 비해 자유도도 낮고 딱히 특이한 점은 없었다...라는 게 제 평가입니다.

 버그 픽스도 하고 있고 dlc라던지 나오겠지만, 사겠다는 친구가 있으면 저는 세일할 때 사라고 말해줄 정도의 게임 같습니다.